
[어린이] Fun Fun 과학 러브
최봉선|대교출판|2013-05-15
날개 단책-제목:태권팥쥐와 베트콩쥐
남자 아이들이 린이와 짝꿍이 되기 싫어 해서 선생님께서 맨 뒤에 혼자 앉아 있는 수빈이에게 린이 짝꿍을 하라고 하셨다.
린이 엄마는 베트남 사람이다. 린이는 엄마의 눈을 꼭 닮아서 남자 아이들이 린이의 별명을 베트콩쥐라고 하였다.
짝꿍이 된 수빈이를 린이가 집으로 초대하였다
린이 엄마는 린이가 친구를 집에 데려온 적이 처음이라면서 수빈이의 손을 꼭 잡고 고맙다고 하시며
베트남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다.
그런데 린이의 얼굴이 별로 안좋아서 수빈이가 왜그런지 물어보니 린이는 베트남이 싫다고 하였다.
린이는 엄마를 사랑하지만 베트남 사람이 아니였으면 좋았을 거라고 말하며 엄마랑 시장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면
엄마랑 멀리 떨어져 걷는 자기가 밉고, 엄마한테 미안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다음에 또 그렇게 된다고 말하며 한참을 웅크리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수빈이는 엄마께서 아빠 회사가 베트남에 공장을 세우게 되어서 가족 모두가 베트남으로 이사를 가야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들은 수빈이는 시무룩 해졌다.
반 아이들은 정말 베트남에 가냐고 물어보면서 린이와 친하게 지내더니 베트콩 자매가 됐다며 놀렸다
그날은 태권도 학원도 가기 싫어서 집에 있는데 린이가 전화가 와서 엄마가 맛있는 음식을 해주신다며 놀러 오라고 하였다.
짜죠, 껌, 반미, 퍼, 월남쌈등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베트남 음식을 해주셨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린이 엄마께서 베트남의 음식과 과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고
수빈이가 베트남에 가기전까지 베트남말을 가르쳐 주기로 하셨다.
비행기로 5시간을 갔는데 베트남은 생각 보다 가까운 나라였다.
베트남 날씨는 무척 더웠고, 오토바이가 정말 많았고, 이상하게 생긴 자전거도 있었다.
베트남 학교에 처음 가던 날 수빈이는 베트남 친구들 앞에서 무척 수줍게 베트남 말로 인사를 했는데 선생님께서 무척 잘한다고 칭찬해 주셨고, 베트남 아이들은 모두 친절했다.
집에 돌아와서 린이에게 컴퓨터로 편지를 쓰는 버릇이 생겼다
학교,새로 사귄 친구, 날씨, 음식등 수빈이가 베트남에서 보고 들은 것을 모두 린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린이에게서 편지가 왔는데 린이 이모가 결혼식을 하게 되서 린이 베트남에 온다고 하여 뛸듯이 기뻐했다
드디어 린이 베트남에 와서 수빈이와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다.
린이는 사촌동생이 태어나면 남들은 하나밖에 없는 나라가 넌 태어나서부터 두개의 나라여서 좋겠다고
아빠의 나라, 엄마의 나라! 나처럼말이야~